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3일 대선의 연기 가능성을 언급하는 폭탄발언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보편적인 우편 투표 도입으로 올해 대선이 역사상 가장 오류가 있고 사기 치는 선거가 될 것"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는 미국에 엄청난 곤란한 상황이 될 것이라며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을 때까지 미루는 게 어떤지 묻는 형식으로 연기를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보편적 우편 투표는 일반적인 부재자 투표와 달리, 야당인 민주당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광범위하게 도입하자고 주장하는 내용입니다. 

코로나19 재확산세와 대응 부실 논란 등과 맞물려 지지율이 추락하는 상황에서 최근 불복 가능성을 내비친데 이어 이번에는 '대선 연기'라는 돌발카드로 판 흔들기에 나선 것으로, 작지 않은 논란과 파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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