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능경기대회 조리부분 일부 참가자들이
특정 인사가 심사위원에게 입상 청탁을 하는 등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광주조리사협회 양식분과 간부와 일부 조리사들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1일 광주 J고교에서 진행된
2005년도 광주기능경기대회 조리부문에서 이 학교
일부 교사가 대회진행과 심사과정을 좌우하고 제자들의
입상청탁을 하는 등 각종 부정행위를 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시험 당일 날 J고교 A교사가 심사위원인 B교수에게
자신의 제자를 입상하게 도와달라는 입상청탁을 했다며
J고교 학생들은 점심시간에 선배들과 시험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이번 대회에 입상한 J고교 학생들은 애피타이져
호박 빵을 갈아서 만드는 등 시험 요구사항과 다른 방법으로
조리했다며 이같은 오류는 실격사유에 해당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J고교 학생들이 4개월 동안 천만원에 달하는
고액의 수강료를 내고 특정학원에서 위탁교육을 받고 있으며
해마다 각종 상을 수상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광주기능경기대회 관계자는 심사위원이나
참가자들에게 서약서를 받는 등 공정한 시험을 진행했고
J고교 학생들이 많이 입상한 것도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며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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