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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충남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물폭탄으로 인한 인명과 시설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북 완주에서는 한때 시간당 100mm의 강한 비가 쏟아졌고, 경기 남부지역에서도 2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계속해서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굵은 빗방울이 밤사이 전국 곳곳을 강타했습니다. 

전북 완주에서는 오늘 자정부터 오전 9시까지 141㎜의 비가 내렸는데, 한때 시간당 1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남원시 주천면과 진안군 진안읍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했고, 정읍에서는 무너진 토사가 주택을 덮쳐 벽이 무너져 내렸지만 다행히 집 안에 있던 주민 3명은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경기 남부지역에도 집중호우가 이어졌습니다. 

자정부터 오늘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안성 234㎜, 이천 213㎜, 용인 203.5㎜ 등입니다.

어젯밤 화성시 팔탄면의 한 저수지에서 낚시를 왔던 일행 3명 가운데 1명이 물에 빠져 119구조대가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오늘 새벽 안성의 한 사거리 인근에 설치된 우수관 뚜껑이 열려 빗물이 역류하는 등 밤사이 경기도에서만 12건의 관련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이밖에도 대구와 경북 대부분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산림청은 집중호우로 인해 충북과 경북, 경남, 전북, 세종 등 곳곳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돼 있다며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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