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숙박과 관광 등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8대 소비쿠폰을 내놓고, 지역사랑과 온누리상품권 발행 물량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오늘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 겸 제30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여름 휴가철 소비와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이달 말부터 숙박과 관광, 공연, 영화, 농수산물 등 8대 분야의 소비쿠폰을 발행하고, 국민 천8백만명이 1조원 수준의 소비를 창출하도록 유도학로 했습니다.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기존 9조원에서 13조원으로 늘린 지역사랑과 온누리상품권을 이른 시일 내에 유통하고 내년 발행규모는 올해보다 많은 15조원 이상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개인별 구매한도도 기존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최근 발표된 7월 소비자동향지수, CSI와 기업경기실사지수 BSI에 대해 "CSI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기업들의 경기 인식이 개선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있다"면서 "다만 수출 부진의 골이 깊고 대외여건에 제약 요인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대외부문으로부터의 충격을 완충하고 그 부진을 커버해 하반기 확실한 경기 반등을 이루어내기 위해 소비 회복 모멘텀 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소비·투자 등 내수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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