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을 중심으로 행정수도 이전론에 불이 붙으면서 세종시 지역 아파트 매매값와 전세값이 최근 한주 사이 2% 이상 동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감정원이 오늘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27일을 기준으로 7월 넷째주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와 비교해 2.95%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 기간 세종시 아파트 전세 가격도 전주 보다 2.17%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값과 전세값 상승률은 전주에는 각각 0.97%와 0.99%로 1%를 밑돌았지만 행정수도 이전론이 정국의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국감정원은 “세종시 아파트 매매값은 행복도시, 조치원읍, 금남면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고, 전세값도 입주물량 감소와 기반시설 확충의 기대감 속에서 세종시 전역에서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7월 넷째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값과 전세값은 각각 0.13%, 0.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전주와 비교해 아파트 매매값은 0.06%에서 0.04%로 상승폭이 줄었지만, 전세값은 0.12%에서 0.14%로 오름폭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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