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잠시 후인 저녁 7시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봉축행사의 개막을 알리는 ‘기쁨과 나눔의 등’ 점등식과
연등음악회가 개최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현장 표정과 자세한 행사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용환 기자!

<출연원고>

<질문1-현장 분위기>
시청 앞 광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을 것 같은데,
현장 분위기를 좀 전해 주시겠습니까?

<답변>
화창한 봄 날씨 속에
서울시청 앞 광장에 펼쳐진 푸른 잔디밭을 중심으로
많은 인파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불기2549년 봉축행사의 개막식답게
이곳에 모인 시민과 불자들은 기대의 부푼 모습들입니다.

오늘 시청 앞 봉축행사 개막과 함께
20여일 동안 전국 각 사찰에서는
풍성한 행사들로 부처님 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기게 됩니다.

특별히 점등식 이후 올해는 인기가수들이 참여하는
연등음악회까지 마련돼서
불자들뿐 아니라 모든 시민이 함께하는
봉축행사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이 시각 현재는 본격적인 행사 시작을 앞두고
식전 행사가 한창 준비 중인데요,
식전 행사로는 조계사 합창단의 찬불가 공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질문2-점등식과 연등음악회>
점등식과 연등음악회 소식이 무엇보다 궁금한데요,
행사 내용에 대해 설명해 주시죠.

<답변>
잠시 후 저녁 7시부터는 봉축행사의 시작을 의미하는
기쁨과 나눔의 등 점등식이 봉행됩니다.

점등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비롯해
이명박 서울시장 그리고 각 종단 대표 스님들이 자리를 함께해서
버튼을 눌러 기쁨과 나눔의 등의 불을 밝히게 됩니다.

등 점등과 함께 불기2549년 봉축행사들이
본격적으로 막이 오르게 됩니다.

시청 앞 광장에 세워진 올해 등 조형물은
상서로움의 상징인 흰 코끼리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점등식이 끝난 후에는
흥겨운 음악과 각 종 문화공연으로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는 연등음악회가 마련됩니다.

사부대중 모두가 더 나아가서 일반 시민들이
부처님 오신날의 의미를 돌아보고
함께 봉축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음악회에는 가수 신효범과 코요테를 비롯해
소리꾼 장사익 그리고 김덕수 사물놀이패 등이 출연해서
봉축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입니다.

또 오늘부터
종로와 세종로를 중심으로 한 서울시 전역에 걸쳐
3만여개의 가로 연등이 설치돼서
서울의 야경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입니다.

<질문3-앞으로 주요 봉축행사>
오늘 점등식과 연등음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봉축행사가 진행이 될텐데요,
주요 봉축행사 소식을 정리해 주시겠습니까?

<답변>
우선 다음달 6일부터 15일까지 강남 봉은사에서는
전통 등 전시회가 열리고
5월 7일에는 전야제 성격의 연등놀이가
장엄등과 연희단이 한자리에 모여
흥겨운 잔치판을 벌이면서 장관을 연출하게 됩니다.

또, 5월 8일 조계사 앞길에서는
60여개 신행단체와 불교문화단체 등이 참여해서
각종 공연과 전시를 선보이는 불교문화마당 행사를 펼치게 됩니다.

봉축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제등행렬은 5월 8일 저녁 7시부터
동대문에서 조계사 앞길에 이르는 구간에서
10만개의 등이 거리를 수놓으면서
부처님 오신날의 의미를 온 세상에 알리게 됩니다.

올해 봉축행사의 주제는 자비와 나눔이고
봉축표어는 나눔으로 하나 되는 세상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BBS뉴스 이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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