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오늘 오전 열릴 예정이었던 검찰인사위원회를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인사위는 검사 인사발령에 앞서 중요 사항을 심의하는 기구로, 승진·전보 발령 전 인사 범위와 원칙 등을 논의합니다.

법무부는 통상 검찰인사위원회가 열린 날이나 다음날 인사발령을 냈으며, 검찰 안팎에서는 이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이면 고위간부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인사위가 취소되면서, 고위간부를 비롯한 검찰 인사도 불가피하게 미뤄지게 됐습니다.

법무부가 검찰인사위를 취소한 이유를 따로 밝히지 않은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수사권 조정 후속 조치, 검찰 내부의 갈등 구도 등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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