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독일 주둔 미군 만2천명가량을 감축해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주독미군 5천600명을 유럽에 재배치하고, 6천400명을 미국에 복귀시키는 등 만 천900명을 독일에서 감축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현재 3만6천명인 주독 미군 규모는 2만4천명으로 전체의 3분의 1 정도 줄어듭니다.

에스퍼 장관은 이번 계획에 대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를 강화하고 러시아에 대한 억지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고 설명했습니다.

AP통신은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계획대로 주독미군이 감축될지는 불분명하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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