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련된 경기 김포의 해외입국자 임시생활 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달아났던 베트남인 3명이 모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오늘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인 3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27일 새벽 김포시 고촌읍의 해외입국자 임시생활 시설에서 무단으로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사라진 지 10시간이 지나서야 도주 사실을 확인한 뒤, 사건 발생 이틀 만인 오늘 오후 3시 45분쯤 인천 검단 지역 한 텃밭 움막에서 2명을 먼저 검거했습니다.

나머지 한 명도 오늘 오후 7시 25분쯤 경기 광주시의 한 제조업체 기숙사에서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도주를 도운 다른 베트남인이 국내에 불법 체류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함께 붙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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