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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남부지방에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다만 오후 들어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충남 일부 지역과 전남 10개 시·군 등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해제됐습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오늘 오전부터 중남부지방에 장대비가 이어지며, 농경지가 침수되고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남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오늘 오전 14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이 중 12건이 영광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광군 법성면에서는 도로로 다량의 물이 유입됐고, 이로 인해 주택 10여 채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광주 남구 월산동에서는 왕복 10차로 도로가 한때 침수되는 등 30건 넘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습니다.

충북 제천시 백운면에서도 나무가 넘어져 도로를 막는 등 이곳에서만 여섯 건의 나무 쓰러짐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대전에서도 역시 출근 시간대에 비가 집중되면서, 월평3동 행정복지센터 지하 주민 프로그램 공간 등에 물이 차 소방당국과 행정복지센터 관계자 등이 배수 작업을 벌였습니다.

다만 오후 들어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대전을 포함한 충청도 일부 지역, 광주 등 전남 10개 시·군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경남 진주와 산청, 하동 그리고 전북 순창, 남원, 김제 등에 호우주의보는 현재까지 계속 발효돼 있는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전남 지역의 경우 일단 호우특보를 해제하지만, 내일 새벽에 다시 많은 비가 예상되어 전남북부에는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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