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약학대학 배종섭 교수

경북대학교 연구진이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폐손상 중증도를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굴했습니다.

경북대 약학대학 배종섭 교수팀은 영남대병원 호흡기 센터 최은영 교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원화 박사와 공동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감연 여부와 폐손상의 정도를 예측할 수 있는 단백질을 발굴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배 교수팀은 중증 염증 유도 단백질인 ‘TGFBIp’이 코로나19 감염 환자 혈액에서 분비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아세틸화된 TGFBIp는 코로나19 감염에 의해 패혈증으로 진행된 환자에서 패혈증의 중증도에 따라 높은 농도로 관찰되고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에 의해 사망한 환자에서 특이적으로 증가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배 교수팀은 TGFBIp 중화항체를 처리한 코로나19 환자 혈액 내 말초 혈액 단핵세포에서 염증성 전사인자인 ‘엔에프-카파비(NF-kB)’의 활성을 감소시켰으며,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함으로써 TGFBIp 중화항체가 향후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패혈증 발병 예측이 가능해 환자 맞춤식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구 결과는 종합과학 분야 세계적인 권위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IF=13.116, Science Advances)’ 7월 2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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