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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 5월 출생 감소율이 두 자릿수대로 유지되면서, 국내인구 자연감소가 사상 처음으로 7개월째 계속됐습니다. 

특히, 혼인 주 연령층인 30대 인구가 계속 감소하는데다, 코로나19 사태로 신고를 미루면서, 혼인건수도 81년 통계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5월 인구동향을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인구가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5월 인구동향’을 보면, 출생이 2만 3천여명으로 81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망 역시 2만4천여명으로 8개월만에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5월 사망자 수가 많았던 기저효과가 작용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출생에서 사망을 뺀 인구자연증가는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인서트] 김수영 인구동향과장의 말입니다.
[5월 인구동향을 보면, 출생 보다 사망이 많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출생아 수는 2만3천여명인 반면 사망은 2만4천여명으로, 출생에서 사망을 뺀 국내 인구 자연증가(출생아 수-사망자 수)가 마이너스 1천 352명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인구의 자연감소는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구 자연감소가 7개월 연속 계속되면서, 올해 연간으로도 사상 처음으로 자연감소가 확실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5월 혼인도 줄었습니다.

1만 8천여건으로 1년 전 보다 4천9백여건(-21.3%) 감소하면서, 5월 기준으로 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혼인 주 연령대인 30대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결혼식과 혼인신고를 미루고 있는데다, 혼인 신고일수 마저 이틀 적은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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