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거리두기 2단계 주말까지 연장...안정세 유지시 8월 3일부터 1단계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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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역 이슈 짚어보는 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광주로 갑니다.

 

광주BBS 진재훈 기자 연결돼있습니다.

 

진재훈 기자 !

 

 

< 기자 >

네, 광주입니다.

 

 

< 앵커 >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하셨습니까?

 

 

< 기자 >

네. 이번 시간에는 광주지역 중‧고등 학생들이 만든 ‘코로나19 예방수칙 송’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광주광역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 기간을 이번주 주말까지 연장했다는 내용입니다.

 

 

< 앵커 >

광주지역 중‧고등학생들이 ‘코로나19 예방수칙 송’을 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구요?

 

 

< 기자 >

네. 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미뤄지고 온라인 원격수업이 장기화되면서 학생들의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커져만 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광주지역 중‧고등학생들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코로나19 예방수칙 송(song)'을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먼저 학생들이 만든 ‘코로나19 예방수칙 송’부터 함께 들어보시죠.

 

[인서트 1] ‘코로나19 예방 송’ 中에서

 

(“마스크, 기침예절, 손씻기 최고 / 증상이 나타날땐 1339야 / 생활속 거리두기 꼭 실천해요! / 마음만은 가까이 유지하면서 ~ / 자가진단! 창문열기! 마스크 착용(해주세요) / 청결유지! 거리유지! 우리 모두 함께해요! ♪”)

 

 

 

< 앵커 >

직접 들어보니까 가사가 쏙쏙 들어오는데요. 지금 상황에 꼭 필요한 노래인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코로나19 예방수칙 송’은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우유송’에 광주 일신중 3학년 한율‧최연희 학생이 개사하고, 광주고 2학년 최정민 학생이 랩을 작사했습니다. 

 

노래는 하남중 3학년 김경서‧신한비 학생이 불렀습니다. 

 

랩을 작사하고 직접 부른 최정민 학생의 말 들어 보시죠.

 

[인서트 2] 최정민 / 광주고등학교 2학년

 

(“요즘 코로나 때문에 학교도 못가고 많이 변해버린 일상에 지치고 우울해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조금이나마 랩으로 도움이 되고자 참여하게 되었고 저희들의 노래를 듣고 모든 분들이 자가수칙을 잘 지켜 코로나가 빨리 종식될 수 있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 앵커 >

멜로디와 리듬이 우리 귀에 익숙하고 코로나19 생활수칙까지 담고 있어 아주 유용할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말씀하신데로 학생들이 직접 쓴 가사에는 외출과 모임 자제,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지키기, 손 씻기, 정부 지침 준수, 자가 진단, 청결 유지 등 코로나19 생활수칙을 담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우유송’의 작곡가 조형섭 씨와 작사가 김주희 씨의 동의를 받았고,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육청은 코로나19 예방 수칙 송에 맞춰 영상을 제작하고, 유튜브를 통해 전파할 예정입니다.

 

광주광역시교육청 송정란 홍보기획팀장의 말 들어보시죠.

 

[인서트 3]송정란 / 광주광역시교육청 홍보기획팀장

 

(“우리 광주지역에 코로나 확진자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었잖아요. 그래서 학교에서 아이들이 코로나로 생활수칙을 지키자고 하는데 그것 때문에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이렇게 코로나 송을 만들어 아이들이 즐겁게 부르면서 지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 한거예요.”)

 

 

< 앵커 >

광주지역 학생들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이 보기 좋은데요. 2차 감염유행이 시작되면서 많은 확진자가 나왔던 광주광역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이번 주말까지 더 연장하기로 했다면서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오늘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 회의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이번 주말인 8월 2일까지 4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단, 이번 주말까지 현재의 안정된 상황이 유지될 경우 8월 3일부터 1단계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4일간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더 지켜본 뒤에,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여부를 결정한다는 겁니다.

 

 

< 앵커 >

광주광역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여부를 놓고 고심해 왔다면서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광주광역시는 대전 방문판매업체발 소규모 집단감염이 확산되자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었는데요.

 

최근 지역 감염 확산세가 한 풀 꺾이면서 거리두기를 1단계로 낮출지, 2단계로 한 번 더 연장할 지 2단계 종료시점인 오늘까지 고심해왔습니다.

 

당초 한달 가까이 계속 이어진 거리두기로 인한 피로도와 지역 경기침체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일각에선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쪽에 무게가 실리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는데요.

 

천 여명이 넘는 자가격리 확진자와 자가 격리기간 중 확진판정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3명의 확진자가 존재하면서, 광주시에겐 큰 부담감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여름 휴가가 시작되고 주말까지 겹쳐 긴장감을 갖고 더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연장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오늘 소식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기자 >

네, 지금까지 광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앵커 >

광주BBS 진재훈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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