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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임대차 3법을 비롯한 부동산 대책 법안을 7월 임시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미래통합당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민주당의 일방적인 의사 진행을 비판했습니다.

박세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부동산 가격 폭등의 원인은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주도한 '부동산 3법'에 있다고 맹공에 나섰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2014년 새누리당이 주도한 부동산 3법이 아파트 주택시장 폭등의 원인이 됐다고 지목했습니다.

당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추진한 부동산 3법은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의 유예기간 연장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김두관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집값 폭등 주범은 통합당이고 시세차익의 수혜자는 통합당 국회의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서민들이 절규한다면서 정부를 질타한 주호영 원내대표는 23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며 "뒤로는 집값으로 떼돈을 벌었지만, 입으로는 서민을 팔았다"고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7월 임시 국회에서 임대차 3법 등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해 추가 법안 처리는 물론, 본회의 처리 강행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통합당은 민주당의 법안 강행처리에 명백한 불법이자 원천무효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민주당이 부동산 관련 법안을 단독 처리한 데 대해 의회 민주주의와 국민 권리가 짓밟힌 의회독재라고 비판했습니다.

법사위 통합당 간사인 깁도읍 의원도 민주당이 상임위 전체회의를 생략하는 등 절차를 어겼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통합당에선 일부 의원들이 ‘장외 투쟁’ 카드까지 꺼내들며 국회 파행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BBS 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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