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옛 절터의 가치를 전승하고 관련 문화재들의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을 위해 사지 박물관 건립을 추진합니다.

조계종 불교문화재연구소는 전국에 있는 5천 7백여개 절터, 사지에 대한 기초 조사 사업을 올해안에 마무리함에 따라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칭 한국사지박물관 건립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조계종 총무원은 내년부터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건립 지역을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사지 박물관 건립 사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불교문화재연구소는 한국 사지박물관에 폐사지에서 발굴된 유물을 전시하는 시설과 교육공간 등을 설치하고 전국에 있는 사지의 모습을 한눈에 만날 수 있는 ‘가상현실(VR) 체험관’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불교문화재연구소장 제정스님은 불법이 살아 숨 쉬는 절터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제대로 알리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해 사지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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