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과의 인수 계약 무산으로 파산 위기에 처한 가운데,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가 오늘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오늘 오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함께 서울남부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조종사노조는 박이삼 위원장 명의의 고발장에서 이 의원이 자신의 자녀가 소유한 페이퍼컴퍼니인 이스타홀딩스에 사모펀드를 통해 자금을 대여하는 등의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해 이스타홀딩스가 이스타항공의 최대주주가 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습니다.

이는 상속세와 증여세법을 교묘히 빠져나간 조세포탈죄에 해당한다는 것이 노조 측 주장입니다.

이스타항공의 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는 2015년 10월30일 자본금 3천만원으로 설립됐으며, 이 의원의 아들과 딸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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