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러시아와 방역 강화 대상국가에서 출항하는 선박의 선원은 국내 입항시 PCR, 유전물질 관련 조사의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 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먼저, "최근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으나, 해외 감염 확산세가 우려할만한 수준"이라면서, "해외유입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난주 러시아 선박 집단감염과 같은 사례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앞으로는 러시아와 방역 강화 대상국가에서 출항하는 선박의 선원에 대해 국내 입항시 유전물질 관련조사, PCR(polymerase chain reaction)의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등 검역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이어 "2학기 개강을 앞두고 5만명이 넘은 외국인 유학생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속한 진단검사와 함께 충분한 격리시설을 확보하는 한편 비자발급과 항공편 조정 등을 통해 분산입국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또 다음달(8월) 수확철을 앞둔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해 체류기간을 연장하고, 일할 수 있는 기회를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지난주 이라크 건설근로자 293명이 무사히 귀국한데 이어 이번주에 추가로 70여명의 근로자들을 모셔올 예정"이라며 "이송과 치료, 생활지원등에 있어서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관계부처에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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