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으로 고소한 피해자를 대상으로 이뤄진 2차가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박원순 사건 태스크포스는 웹사이트 클리앙과 이토렌트, FM코리아, 디시인사이드 4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2차 가해 게시물과 댓글 작성자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SNS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피해자를 모욕, 비방하거나 확인이 되지 않은 피해 내용을 언급하는 2차 가해가 확산했습니다. 

피해자 측은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수사해달라고 경찰에 추가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특정된 2차 가해 가담자들에게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형법상 모욕죄를 적용해 엄중 조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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