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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 직지사 인근에 자리한 역사·문화 공간 사명대사공원이 최근 문을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이 곳에는 평화의 탑인 5층 목탑과 박물관, 숙박시설 등 다양한 문화·체험시설이 들어서 있어 김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구BBS 김종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명대사공원의 상징 평화의 탑, 신라 황룡사 9층 목탑과 닮은 5층 목탑이다. 김천시 제공

 

김천의 주산인 황악산 직지사와 담장을 경계로 사명대사공원이 착공 10년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3대 문화권 사업으로 당초 황악산 하야로비공원이란 명칭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가 공모를 통해 사명대사공원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14만3천여㎡ 부지에는 평화의 탑, 김천시립박물관, 건강문화원 이 들어섰는데, 생태·문화·체험관광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걸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악산 직지사 담장을 경계로 조성된 사명대사공원 전경. 김천시 제공

[인터뷰] 전미경 마케팅팀장 / 김천시 관광진흥과

“황악산 아래 굉장히 아름다운 자연경관 아래 조성된 관광지고요, 주말 저희들 공식 집계가 가능한 박물관 관광객으로만 봤을 때도 주말 입장객만 천500여명에 달할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계십니다.”

사명대사공원의 대표적인 상징물은 41m 높이의 5층 목탑으로 그 규모와 위용에서 김천의 새로운 랜드마크입니다.

신라 황룡사 9층 목탑과 닮은 평화의 탑은 나라를 지키고 백성을 보듬은 사명대사의 정신과 평화를 바라는 국민적 염원을 담아냈습니다.

사명대사공원 내 5층 목탑은 호국불교의 상징인 사명대사의 정신과 평화를 바라는 국민적 염원을 담았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특히 국내 최고 높이 목탑으로 야경이 아름다운 평화의 탑은 불교건축의 진수를 느끼게 하고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냅니다.

[인터뷰] 양명석(50)씨 / 경기도 고양시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멋있는 목탑이 있구나 라고 생각을 했었고, 오게됐습니다. 멋있게 잘 지은 것 같아요. 잘 지은 것 같고, 이게 평화의 탑이라고 소개를 했는데, 앞으로 전국적으로 알려져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명대사공원에서 유일한 현대식 건물은 김천시립박물관입니다.

김천의 역사와 문화적 품격을 감상할 수 있는 김천시립박물관 내부. 김천시 제공

신석기에서 근대에 이르는 560여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홀로그램,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체험형 디지털 콘텐츠로 김천의 역사와 문화적 품격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한옥의 정서를 살린 숙박·체험시설로 이뤄진 건강문화원은 개장 준비가 막바지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언택트 관광에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전미경 마케팅팀장 / 김천시 관광진흥과

“8월부터 한옥 숙박동이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고요, 앞으로 전통문화 체험하고 심신치유까지 할 수 있는 체험동까지 본격 운영이 되면 관광객들에게 보다 많은 풍부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전통 한옥의 정서를 살린 숙박동 전경. 김천시 제공

사명대사공원은 김천이 국내 대표 체류형 문화·생태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중요한 관광자원입니다.

김천의 명산 황악산과 천년고찰 직지사, 인근에 있는 직지문화공원과 연계하고 지역의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채워 넣는다면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김천에서 BBS 뉴스 김종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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