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취임 후 첫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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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처음 참석해 22년 만에 이뤄진 ‘노사정 협약’을 축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민주노총의 불참을 아쉬워하면서도, 이번 합의는 미증유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굳건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고용 유지를 위한 협력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뜻을 모은 노사정 주체들이 자리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노사정 협약식’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에 자리해, IMF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마련된 ‘사회적 대타협’의 현장에 함께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경제주체들이 서로 한발씩 양보하여 이루어낸 소중한 결실”이라면서 “연대와 상생의 정신을 발휘한 노사정 대표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오늘 합의는 ‘미증유의 코로나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굳건한 발판이 될 것이라면서 함께 힘을 모으면 3분기 경제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코로나 경제 위기 극복은 정부의 힘만으로 부족합니다. 노사정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3분기부터 경제 반등을 이루며 빠르게 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출범한 노사정 대표자회의가 40일에 걸친 논의 끝에 합의에 이르렀지만, 민주노총의 불참이 결정되면서 최종 합의가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사노위’를 통해 논의가 이뤄지면서 협약식 체결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민주노총의 불참에 대해서 “아쉽다”면서도 노사정 합의정신을 존중해 약속한 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노사정 대타협은 참으로 절실하다”고 세 차례 강조하는 등 특별한 감회를 전했다며, 합의 이행에 있어 “대통령이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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