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후공간인 구미하이테크밸리, 구미형 뉴딜 이끌어 갈 기업유치 기대

▲ 경북도와 구미시가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계기로 차세대 통신 기반 제조혁신을 주도할 기술개발과 테스트베드 구축에 나선다. 28일 구미시청에서 열린 구미강소특구 기반 '스마트 제조혁신 5G 특화도시 조성 업무협약' 장면.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지난해 포항강소특구에 이어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유치했습니다.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는 구미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제조기술과 첨단 ICT기술의 융합을 통해 스마트제조 연구개발과 창업·생산을 연계하는 기술사업화 플랫폼 구조로 설계돼 구미 전자산업의 재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연구, 산업기능이 복합된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을 통해 신산업 분야 진출이 활성화되고, 대기업 의존형 산업구조를 탈피해 중소기업의 기술자립화 촉진이 전망됩니다.

특구 면적은 총 2.57㎢(약 78만평)로 금오공대를 기술 핵심기관으로 하고, 금오테크노밸리(창업·실증지구), 구미국가산업4단지, 확장단지, 구미하이테크밸리(제조·생산지구)를 배후공간으로 육성합니다.

이를 통해 이미 구축된 5G테스트베드, 해외통신 인증랩, 홀로그램, 웨어러블 상용화지원센터 등 실증 인프라를 활용해 차세대 5G 통신 기반 제조·설비·공정의 스마트화, 산업단지 안전·환경 모니터링, 지능형 제조로봇 등 첨단 제조현장에 적용되는 제품이 구미를 중심으로 개발됩니다.

구미 강소특구 종합 구상도. 경북도 제공

특구 지정으로 중소기업에 연구개발비가 지원되고, 연구소기업과 첨단기술기업에게는 국세와 지방세 감면이 이뤄집니다.

사업시행자는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지원과 개발부담금 등 각종 혜택도 함께 받습니다.

또 특구 유치로 인한 전후방 연관 산업 효과는 향후 5년 내 천600여명의 고용 창출, 500여개 기업 입주를 통한 9조3천억원 정도의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됩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가 가지고 있는 특화된 R&D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대기업 중심의 경직된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자생력 있는 건강한 산업도시로 탈바꿈 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히고 특구육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장세용 구미시장 등이 28일 구미시청에서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구미연구개발특구 지정은 그동안 전자산업 침체와 대기업 이탈 등으로 위축된 구미 경제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활력을 되살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산단 내 제조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경북 경제의 심장인 구미지역 경제회복을 반드시 이루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경북도는 이번 구미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계기로 포항·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지역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경북 경제의 활력을 되살리는 모멘텀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경북 과학산업의 신전략들이 강소연구개발특구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특구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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