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국회 정보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참여하지 않아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진행됐습니다.

민주당 정보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제기한 6·15남북정상회담 30억불 이면합의 의혹에 대해 “문서 진위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후보자가 관련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고 야당에서도 별다른 증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이를 고려해 청문회 채택을 연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통합당 정보위 소속 의원들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00년  6·15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박 후보자가 북한에 30억 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이면 합의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 후보자는 입장문을 내고 통합당이 제시한 합의서는 허위, 날조된 것이라며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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