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들이 21대 국회 개원식 이후 첫 회동을 갖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제 국회 특위'와 '윤리특위' 가동 등 현안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오늘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여야 원내대표들과 만나 "임시국회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실질적인 성과로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코로나 방역 관련 입법과 부동산 이상 과열을 안정시킬 수 있는 대책 등을 이번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며 야당을 향해 '행정수도 완성 특위' 등의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국회가 조금이라도 가동되어서 다행"이라면서도 국무위원과 인사청문회 대상자들의 답변과 태도가 오만한 경우가 많다며 국회의장의 개입을 요청했고, 민주당이 합의 없이 상임위 전체회의를 진행한 데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박병석 의장은 여야 원내대표들의 발언을 경청한 뒤 "선국후당, 국가와 국민이 먼저고 당과 지역은 다음"이라면서 현안에 대한 치열한 토의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동에서는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를 상설 특별위원회로 꾸릴 지 여부와 함께 '행정수도 이전' 문제와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 등이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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