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이번주부터 짧은 여름방학이 시작된다"며, "학원과 PC방 등 청소년 대상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점검해 안전한 방학이 되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8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의 대유행 속에서도 학생들이 공부를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학업이 중단되어선 안된다는 국민적 공감대와 학교와 방역당국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었다"며, "선생님들과 방역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그러나, "2학기에도 코로나19와의 전투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면서, "관계부처와 자치단체는 빈틈없는 방역을 바탕으로, 질 높은 수업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2학기 학사운영방안을 세심하게 마련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학원과 PC방 등 청소년 대상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을 점검하고, 학생들이 안전한 방학을 보내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며, "각급 학교도 힘들겠지만, 2학기에는 우리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 속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어 "지난 1월 제정된 ‘청년기본법’이 다음주(8.5)부터 시행될 예정"이라며, "코로나19로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계시지만, 우리 청년들의 상처는 깊다"면서, "지난달 청년실업률은 10.7%로, 일반실업률 4.3%의 두 배가 넘었다"고 상기시켰습니다. 

"정부는 ‘청년기본법’을 기본틀로, 청년들이 지금의 위기를 당당히 이겨내고, 꿈을 펼치며 성장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며,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청년정책 컨트롤타워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특히, "파격적이라 할 만큼 관례에서 과감히 벗어나 청년층을 대변하는 젊은 위원들을 모셔서, 청년들의 어려움을 생생하게 듣고 함께 해결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인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면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지난주에는 집중호우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며, "이번 사례를 교훈으로, 앞으로 국민 안전에 대해서는 행정력을 더욱 발 빠르게 가동해, 국민들께서 정부를 믿고 안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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