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이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전 10시 완전히 문을 닫았습니다.

AP 통신 등 외신들은 "미국 정부가 '중국 당국의 요청에 따른 조치'라며 폐쇄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로서 지난 1985년 문을 연 청두 총영사관은 35년 만에 처음으로 모든 업무를 중단했습니다.

청두 미 총영사관 폐쇄는 앞서 이뤄진 미국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에 대한 보복 조치로 진행됐습니다.

청두 총영사관은 신장과 티베트 지역을 관할해 미국으로서도 매우 중요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12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라이벌이었던 보시라이 전 충칭시 서기의 실각 사태 당시 미중간 충돌이 벌어진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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