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울산입니다. 울산BBS 박상규 기자?
[기자]네. 울산입니다.
[앵커]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했습니까?
[기자]'울산의 젖줄' 태화강이 전남 순천만에 이은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지 1주년을 맞았는데요.
태화강이 국가정원 위상에 걸맞는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입니다.
[앵커]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은 연간 300~4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지역명소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변화가 생깁니까?
[기자]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주춤했는데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울산시는 울산형 뉴딜사업으로 '큰 평화, 태화강 국가정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프로젝트는 2025년까지 12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됩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의 말입니다.
[인서트]송철호/울산시장 - "울산 생태관광 활성화와 생태정원 문화산업 육성 등을 이끌며 미래의 울산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몫을 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앵커]프로젝트는 어떤 방향으로 추진됩니까?
[기자]프로젝트 기본 방향은 크게 4가지인데요.
먼저, 태화강 국가정원의 구역이 확장됩니다.
현재는 중구 태화동, 남구 삼호동을 포함한 83.5㏊ 규모인데요.
여기에 남산과 십리대밭 축구장까지 추가해, 총면적 126.5㏊ 규모로 넓힐 계획입니다.
[앵커]태화강 국가정원이 남산까지 확대되면 조금더 다양한 색깔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기자]태화강은 전반적으로 지대가 다소 낮고 평탄한데요.
남산 정상에 전망대를 설치해, 태화강 국가정원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전망대까지는 에스컬레이터나 공중트램, 모노레일, 케이블카 등 여러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앵커]앞으로 태화강 국가정원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수 있겠군요. 그리고 스카이워크가 설치된다구요?
[기자]네. 버드 아이즈 가든인데요. 새가 날아다니면서 바라보는 것처럼 공중에서 정원을 관람할 할 수 있습니다.
푸른 대나무들이 십리에 걸쳐진 십리대숲에 1.1km의 스카이워크, 그러니까 공중 산책로를 설치하는 건데요.
아주 이색적인 느낌을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생각만 해도 태화강 국가정원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또 어떤 변화가 있습니까?
[기자]사시사철 태화강 국가정원을 즐길수 있도록 대형 실내식물원도 조성됩니다.
식물원은 랜드마크형 온실과 테마별 식물원 등으로 꾸며지는데요.
지역 자생식물을 비롯해, 열대와 난대, 온대 등 다양한 식물을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수상공중정원과 보행전용 다리 등 다양한 인프라 확충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의 말, 들어보시죠.
[인서트]송철호/울산시장 - "울산시는 이번 큰평화 프로젝트를 통해 태화강국가정원이 담은 장엄하고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극대화하면서.. 최고의 평화와 평안, 그리고 휴식을 경험하는 장소로 다시한번 만들어서 한번 찾으면 꼭 다시 찾고 싶은 특별한 장소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기자]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상생하는 태화강 국가정원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1000만명이 찾는 관광도시 울산으로 거듭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