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해군 최초의 여군 상륙함 함장이 탄생했습니다. 

해군은 안미영 중령이 오늘 오전 경남 진해 해난구조대 체육관에서 열린 함장 이·취임식에서 17대 성인봉함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군이 중령급 직위의 함장으로 임명된 건 지난 2001년 여군 장교가 함정에 배치된 이후 처음입니다.

안 중령은 지난달 장교보직심사위원회에서 상륙함 함장으로 선발된 뒤 해군 교육사령부에서 함장 보직 전 교육과정을 이수했습니다. 

지난 2003년 해군 소위로 임관한 안 중령은 광개토대왕함 전투체계보좌관과 성인봉함 갑판사관, 5전단 정작참모실 계획담당 등을 거쳤습니다. 

안 중령은 취임사에서 "함장으로서 솔선수범하며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승조원들의 역량을 극대화시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는 최고의 상륙함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