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서울캠퍼스 야간 로스쿨 유치 작업에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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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이사이자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국대 학생들에게 자비의 손길을 전했습니다.

덕문스님은 오늘 본교 로스터홀에서 열린 제330차 이사회에 앞서 서울과 경주캠퍼스에 각각 2천만 원과 1천만 원 등 코로나19 극복 장학기금 3천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이사장 성우스님은 “덕문스님이 덕을 베풀어 이사 스님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장학금을 쾌척해줬다”면서 “재학생들이 큰 힘을 얻을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와함께 오늘 이사회에서는 지난 2월 사임한 이사 현문스님의 후임 선출 안건을 상정했지만 이사회 전까지 조계종의 추천이 이뤄지지 않아 차기 회의로 이월됐습니다.

이사회는 또 서울캠퍼스 야간 로스쿨 유치를 위한 여론형성과 공론화, 내부 준비과정을 착실히 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승용 동국대 기획처장은 "로스쿨 25곳 가운데 기독교대학 2곳, 카톨릭대와 원불교가 각각 1곳씩 운영하고 있다"면서 "동국대가 로스쿨을 유치할 수 있도록 종단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법과대 TF는 로스쿨 추진에 필요한 교원을 초빙하고, 고시반 운영제도 개선뿐 아니라 법 논리학 과목을 가을학기에 개설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국회 입법 추진 방안과 관련해 국회 불자모임 정각회 등과 정보 교류를 진행하고, 8월이나 9월에 관련 세미나와 포럼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이사회는 이밖에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은 일산병원과 경주병원에 각각 100억, 30억의 기채를 승인했고, 동대부속영석고와 동대부속중학교 등 산하 학교 5곳에 추가경정예산 220억 원을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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