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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오늘 오전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 아들의 군 면제 의혹 등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박세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오늘 오전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북미관계가 멈칫하더라도 남북관계는 목표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북미의 시간’을 ‘남북의 시간’으로 돌려놓기 위해 대담한 변화를 시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서트/이인영/통일부 장관 후보자] “북미의 시간을 이제 남북의 시간으로 돌려놓기 위해 주도적으로 대담한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 시도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가지고 새롭게 접근해야 합니다.”

여야는 이 후보자 아들의 군 면제 관련 자료 제출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김석기 미래통합당 의원은 후보자를 포함한 가족들에 대한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면서, 청문회를 통해 밝혀야 하는데 후보자가 자료 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를 향해 “오늘 하루만 버티면 대통령이 임명 하니까 괜찮다는 생각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는 후보자에 대한 사상과 정책을 검증해야 하는데 가족들의 신상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태영호 통합당 의원은 이 후보자에게 “아직도 주체사상을 신봉하느냐”며 사상검증성 질문도 쏟아냈습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전대협 의장 시절 아침마다 김일성 사진에 충성맹세를 하거나 주체사상을 신봉한 적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밖에도 오늘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대북 정책과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 등에 대한 입장도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에서 BBS 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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