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 폭탄테러로
지금까지 최소한 190명이 숨지고 3백명 이상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사건 이후 실종된
한국인 관광객 문은영씨 자매는 사흘째 생사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1. 발리 폭탄 테러로
현재까지 최소 190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다쳤다고 현지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2. 그러나 구조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이런 가운데
폭발 사고 이후 실종된 한국인 관광객 문은영씨 자매의
생사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4. 이들 자매는 이번 폭발사고로
희생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5. 자카르타 주재 한국대사관은
오늘 희생자가 안치된 병원을 조사했으나
문씨 자매의 생사여부를 확인하는데 실패했습니다.

6. 이와함께, 필리핀 당국은
추가 폭탄테러 발생을 우려해 비상경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7. 특히, 외국 관광객이 즐겨 찾는 지역과
공항, 그리고 발전소 등 주요 시설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8. 또한, 이슬람 반군과
이슬람 분리주의 세력에 대한 작전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9. 그러나, 이번 폭탄 테러 사건이
최근 필리핀에서 발생한 폭탄 공격과 연계됐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10. 하지만, 알 카에다와 연계됐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제마 이슬라미아가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11. 여기에 인도네시아 무자히딘협의회도
용의선상에 올라 있습니다.

12. 그러나, 이 단체는 이번 사건에
연루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13. 이처럼 초기 수사에
난항을 겪으면서, 인도네시아 당국은 미국, 호주의 기술지원을 받아
공조수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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