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 주 중 청와대 참모진 인적 개편에 이어 문재인 정부 임기 후반기를 이끌 내각의 재정비가 뒤따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 파동 등으로 민심 악화가 가시화한 만큼, 청와대가 내부 정비와 개각이라는 인적 대수술을 통해 분위기 일신에 나설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럴 경우 오는 9월 1일 막 오르는 21대 국회 첫 정기국회에 앞서 개각이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오늘 "여의도에서는 '정기국회 전에 개각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국정감사, 내년부터 본격화할 대선정국을 비롯한 정치 일정 등을 감안할 때 정기국회 이전이 내각을 새롭게 꾸릴 적기로 꼽힙니다.

개각 규모가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장관으로 발탁된 '원년 멤버'가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지만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다는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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