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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백만원력결집 불사의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계룡대 영외법당 신축 사업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군불교 총본산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계룡대 법당에 '홍제사'라는 이름을 직접 지어줬습니다.

첫 소식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의 영외법당 건립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 사업을 총괄하는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가 법당의 설계도를 공개한 가운데 내년 11월 말쯤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1월 30일은 52년 전 최초로 일선 군부대에 군승을 파송했던 군 불교의 역사적인 날입니다.

법당 건립에 총 60억 원이 투입되는 가운데 기존의 계룡대 영내법당인 호국사가 신축 법당 불사금 1억 원을 조계종의 공익기부법인 아름다운 동행에 지정 기탁했습니다.

원행스님은 이 자리에서 영외법당의 이름을 '홍제사'라고 직접 지어줬습니다.

홍익인간의 '홍'자를 딴 것으로 중생을 널리 제도하라는 뜻이 담겼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널리 중생을 제도한다는 의미에서 우리나라 전체 국력이 고조선이나 고려 때처럼 국력을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군불교 총본산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계룡대 영외법당 건립 불사는 군 포교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혜자스님/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처음에는 5천 평이었는데 이렇게 넓어졌습니다. 홍제사로 이제 명명이 돼서 앞으로 그 이름으로 모든 것을...]

계룡대 홍제사 신축 공사비는 조계종이 한국불교의 숙원 사업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백만원력결집 불사금으로 마련됩니다.

이런 가운데 종단의 역점 사업인 백만원력결집 불사에 일선 사찰들의 동참이 잇따랐습니다.

서울 호압사 주지 우봉스님과 인천 적석사 주지 제민스님은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하고 각각 천800만 원과 천만 원의 기금을 전달했습니다.

논산훈련소 호국연무사에 이어 군불교 최대 불사로 꼽히는 계룡대 홍제사 신축 사업 추진이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강인호, 남창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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