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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광주로 가봅니다. 광주BBS 김종범 기자! (네~ 광주입니다) 오늘 어떤 소식 전해주시겠습니까?

 

 

< 기자 >

최근 정부가 114조원 대 규모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는데요.

광주광역시도 이에 발맞춰 인공지능, AI에 기반한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지역형 뉴딜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오늘 이와 관련한 내용 전해드리겠습니다.

▲ 지난 2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형 AI-그린뉴딜' 비전 보고회에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앵커 >

정부의 계획발표이후 지자체들이 잇따라 후속대책을 내놓고 있는데요...광주형 뉴딜사업의 핵심은 어떤 건가요?
 

 

< 기자 >

광주광역시가 어제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비전 선포식과 함께 광주형 3대 뉴딜 정책을 제시했는데요

내용을 살펴보면 인공지능에 기반한 '디지털 뉴딜', 탄소중립(Net-zero) ‘그린뉴딜’ , 그리고 상생·안전의 ‘휴먼뉴딜’ 이렇게 3가지 전략이 주요한 뼈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핵심이 되는 정책은  바로 ‘AI 그린 뉴딜’이라고 할수 있는데요 
오는 2045년까지 24조원을 투입해서 친환경 에너지 자립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우선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의 발표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기존의 화석연료 의존형 도시나 경제 구조로는 경쟁력이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없습니다. 광주형 AI-그린 뉴딜은 최첨단 인공지능 기반위에서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며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민들의 소득을 늘리며 관련산업을 육성하자는 것입니다."
 

 

< 앵커 >

광주광역시는 진작부터 AI를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 발표한 ‘에너지 자립도시 프로젝트’도 연장선상이라고 할수 있겠죠?

 

 

< 기자 >

맞습니다. 에너지 자립도시라 하면 전력에너지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여서 최종적으로 100% 에너지 자립을 실현하겠다는 것인데요.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고 있고 기후위기 대응에 막대한 재정을 쏟아붓고 있는 국제적 추세와도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자립을 실현하기 위해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가 됐는데요.  오는 2030년까지 기업들이 사용하는 모든 전력을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2035년까지는 기업뿐 아니라 광주에서 사용되는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목표입니다.

이어 오는 2045년에는 외부에서 일절 전력을 공급받지 않고 광주 모든 전력을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이 과정에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시스템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생산, 소비, 공급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광주시 에너지 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승일 서울대 교수의 설명을 들어보시죠

[문승일 / 광주시 에너지 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서울대학교 교수]
"2045년까지 재생 에너지를 이용해서 에너지 자급율을 100%로 올릴까합니다. 지금 2020년 현재 자급율이 약 7% 수준에 있고요. 2025년에 20%, 2035년에 37%를 거쳐서 2045년에 100%를 달성하는 그런 수순을 밟아가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공동주택과 산업단지, 순환도로 방음벽 등에는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고, 전기수소차는 34만대, 수소충전소는 2만 9천대까지 보급한다는 계획입니다.

광주시는 이를 통해서 30조 원대의 생산유발 효과와 9조 8천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그리고 13만여 명의 고용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전라남도도 전남형 뉴딜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요?

 

 

< 기자 >

 전라남도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과 연계해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핵심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추진전략도 내놓았는데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서 비대면 산업을 육성하는 디지털 뉴딜을 연계해 지역 현안 사업들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광양항을 빅데이터·인공지능을 접목한 '스마트 항만'을, 화순에는 백신산업특구 등  '국가 첨단의료 복합단지'를 각각 조성하고 영광에는 e-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또 신안군에 8.2기가와트급의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기로 하는 등 총  5조원 규모의 69건의 사업을 정부계획과 예산에 반영시킬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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