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월) 저녁종합뉴스 앵커멘트>

자민련 이완구 의원과 민주당 전용학 의원이
오늘 한나라당에 전격 입당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정권교체를 위한 용기있는 결단이라고 반기면서
민주당과 자민련 일부 의원들의 추가 입당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박 경 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멘 트>

1.충남 천안의 민주당 전용학 의원과
충남 청양 홍성의 자민련 이완구 의원이
오늘 한나라당에 입당했습니다.

2.두 의원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국민화합과 민생을 최우선시하는 정치를 위해 한나라당을 선택했다"며
"이회창 후보의 대선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이로써 한나라당의 원내의석수는
과반수보다 5석 많은 백42석으로 늘어났습니다.

4.충청권 출신인 이들 두 의원의 입당에는
강창희 최고위원이 한몫을 했으며
전용학 의원은 서청원 대표과 고향 후배라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5.한나라당은 즉각 대변인 성명을 통해
두 의원의 입당을 정권교체를 위한 대승적 용단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6.특히 김영일 사무총장은
"두 의원외도 한나라당 입당의사를
직,간접적으로 표시한 의원들이 많다"며
추가 입당 가능성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7.한나라당이 충청권 의원의 영입에 나선 것은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의 대선공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과 함께
충청권에 이회창 대세론을 안착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8.그러나 선거때마다 당적을 옮겨다니는 정치인에 대한
국민적 비판여론이 만만치 않다는 점은
한나라당이 향후 풀어야할 과제라는 지적입니다.

BBS news 박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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