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선학원의 제20대 이사장으로 송운 스님이 선출된 가운데 새 이사장이 선학원의 새신과 변화를 통해 조계종과의 갈등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선학원미래포럼 창건주·분원장협의회 회장 자민 스님은 어제 입장문을 내고 우리 창건주와 분원장들은 20대 이사장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다면서 이제는 암울한 과거를 털고 일어나 찬란한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자민 스님은 이어 “정관과 선학원 내부 규정을 창건주·분원장 스님들에게 공개하고 그동안 폐기했던 전국분원장회의를 열어 창건주·분원장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자민 스님은 특히 새 이사장 송운스님의 은사인 석주스님은 불교개혁과 정화운동의 산증인으로 선학원 제6대 이사장과 조계종 총무원장 등을 지냈다며 송운 스님은 석주스님의 뜻을 계승해 선학원의 창립정신을 회복하고 선학원을 바로세울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