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초 발생한 '코로나19 펜데믹'은 반영되지 않아

지난해 수출감소와 함께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국민순자산[國富]'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2019년 국민대차대조표'를 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민순자산[國富]은 1경6천621조원으로, 1년 전 보다 1조 57조원을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순자산 증감률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수출감소 등으로 2018년 8.7%에서 6.8%로 약2(1.9)%포인트 떨어졌습니다.

GDP, 국민총생산 대비 국민순자산은 지난해 8.7배로, 2018년 1년 전(8.2배) 보다 0.5포인트 확대됐습니다.

자산별 증감률 추세를 보면, '순금융자산'은 지난해 18.9% 오르는데 그쳐 1년 전(73.9%) 보다 무려 55포인트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토지 등 비금융자산'은 6.4%로, 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특히, 비금융자산 가운데 토지(6.6%)와 건물(6.8%), 지식재산생산물(8.3%)이 증가세를 유지해, 부동산과 무형자산 비중이 확대됐습니다.

토지 비중은 2013년(53.2%) 저점을 기록한 이후 지가상승 등으로 지난해(2019년) 54.7%까지 확대되고, 건물 비중도 2015년 이후 4년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또, 지난해 말 현재 '가구당 순자산'은 4억6천268만원으로, 1년 전(4억3천838만원) 보다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국민대차대조표는 매년 말 시점으로 작성하고 있어, 이번 발표엔 지난해 12월 초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등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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