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포항시 황병기 도시해양국장

■ 진행: 박명한 방송부장

■ 방송: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20년 7월 21일)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박명한 방송부장: 경북 동해안지역인 경주와 포항, 영덕, 울진의 해수욕장이 모두 개장했습니다.

코로나19로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 해수욕장을 찾는 발걸음도 늘어날 것 같은데요.

지자체들은 방역과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잡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달 초 가장 먼저 해수욕장을 개장한 포항시의 황병기 도시해양국장, 전화로 연결합니다.

국장님, 안녕하십니까?

▷황병기 포항시 도시해양국장: 네, 안녕하십니까? 도시해양국장 황병기입니다.

▶박명한 방송부장: 먼저 포항지역 해수욕장 현황과 공식 개장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려주시죠.

▷황병기 포항시 도시해양국장: 우리시의 지정 해수욕장은 영일대 해수욕장을 포함해서 총 6개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7월 1일 개장하여 8월 16일까지 47일간 운영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해수욕장 개장이 다소 불안한 분위기지만 해수욕장 생활 속 거리두기, 해수욕장 방역 대응지침 등에 따라 6개 해수욕장 바다시청에는 일일 방역 인원 27명, 발열검사 인원 94명, 안전관리 요원 39명의 인원이 배치되는 등 방역 및 안전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여 개장하게 되었습니다.

▶박명한 방송부장: 네, 많은 인원이 투입되고 있군요.

말씀하신대로 올해는 코로나19로 유례없는 일들이 많습니다.

해수욕장의 경우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 있어 대비를 해야 할 텐데요.

포항시는코로나19 대응 방안 어떻게 세우고 있습니까?

▷황병기 도시해양국장: 우리시에서는 해수욕장의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부시장님을 대응단장으로 해수욕장 코로나19 대응반을 구성했습니다.

현장지원반, 현장운영반, 방역반 등 3개 반을 운영합니다.

주요 임무는 이용객 개인위생 안내, 다중이용시설 소독 및 방역 점검, 유관기관 비상연락망 등 협력체계 구축으로 환자 발생시 신속 조치 등 해수욕장 코로나19 예방 및 방역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박명한 방송부장: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발열검사를 한다고 하셨는데 해수욕장은 열린 공간인데 어떤 방식으로 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시죠.

그리고 관광객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황병기 도시해양국장: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효과적인 발열검사를 위해서 해수욕장 주출입구에 발열검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발열검사 후 안심손목밴드를 부착하고 있습니다.

안심손목 밴드 부착 시행 초기에는 부착을 꺼리는 등 방역요원들과 종종 마찰도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밴드부착이 보편화되어 많은 분들이 오히려 적극적으로 팔을 내밀고 밴드를 부착하여 해수욕장에서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박명한 방송부장: 해수욕장 들어가는 입구가 한 곳이 되는 건가요?

▷황병기 도시해양국장: 아닙니다. 해수욕장마다, 영일대 같은 경우 4군데 등 입구를 여러 곳 운영하고 있습니다.

▶박명한 방송부장: 그렇군요. 들어가는 분들이 안심밴드를 착용해야 출입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시죠?

▷황병기 도시해양국장: 네, 그렇습니다.

▶박명한 방송부장: 그런데 해수욕장의 특성상 햇볕에 의해서 발열검사가 제대로 안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런 부분을 어떻게 보완하나요?

▷황병기 도시해양국장: 해수욕장의 발열검사소는 그늘이 진 곳이나 통풍이 잘 되는 시원한 곳에 설치하여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발열검사에 차질이 없도록 하였지만, 사실 쉽지는 않습니다.

발열검사가 제대로 안될 수 있으므로 바다시청 및 바다보건소 근무자들이 주기적으로 백사장을 순찰하면서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자가 있는지 발열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박명한 방송부장: 혹시 의심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나올 경우 어떤 조치가 취해지나요?

▷황병기 도시해양국장: 신속하게 조치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해수욕장에서 발열검사 중 유증상자나 의사환자 발견시 별도 격리장소 이동하고 즉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를 하고, 보건소 담당자가 도착할 때까지 해당 환자는 격리장소에서 마스크 등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대기하였다가 보건소에 이송되면 환자가 머물렀던 격리 장소에 대해 소독방역 실시합니다.

그리고 보건소 검사 후 결과가 개인에게 통보될 때까지 귀가 및 자가격리 조치를 합니다.

그런데 만약 타 지역민의 경우 보건소 검사 후 결과 통보될 때까지 머무를 곳이 없다면 우리시가 마련한 임시 격리시설에서 격리 조치를 하게 됩니다.

또한, 해수욕장 운영은 일시 중단하였다가 보건당국과 협의하여 해수욕장 재개장 결정을 합니다.

▶박명한 방송부장: 부산은 일부 해수욕장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포항은 마스크 착용은 강제하고 있지 않은데, 상황에 따라 착용을 고려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황병기 도시해양국장: 부산은 감염병 예방 법률에 의해서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시의 경우 바다시청, 바다보건소, 해수욕장 지도단속 요원들의 지속적인 순찰 등으로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해 착용 경고 등을 하고 있습니다.

해수욕장 이용객들이 코로나 19 감염 전파 위험이 우려가 될 경우 상황에 따라서는 백사장 내 출입금지 등을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까지는 부산처럼 그렇게 강력하게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박명한 방송부장: 올해는 해수욕장 개장 이벤트나 체험행사 등이 모두 취소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포항의 대표 축제인 불빛축제도 가을로 미뤄졌는데,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소개해주시죠.

▷황병기 도시해양국장: 우리 포항의 해수욕장 대표적인 축제로는 구룡포 오징어 맨손잡기 체험, 월포 후릿그물 체험, 화진 조개잡이 체험행사 등이 있어나 해수욕장 코로나19 방역 대응지침에 따라 모두 취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7월 25일부터 8월 6일까지 영일대 해수욕장에서는 샌드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코로나19 방역 관계로 작년에 비해 규모가 축소되었지만 우리시 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연출하여 해수욕장 이용객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해수욕장 바로 옆에 보면 딩기요트, 윈드서핑, 서핑보드 등 수상레저를 쉽게 체험할 수 있는 해양스포츠 아카데미를 연중 운영하고 있어서 여기 오셔서 충분히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박명한 방송부장: 끝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듣고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황병기 도시해양국장: 올해 해수욕장은 개장 전부터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으며, 개장 기간 동안 예년보다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철저한 방역관리가 요구됩니다.

따라서 해수욕장 이용자와 관리자 모두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과 해수욕장 운영대응 지침을 꼭 지켜주기를 바라며, 해수욕장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본적인 안전수칙도 꼭 지켜주기를 당부드립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