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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부동산 대책으로 제시돼 논란을 빚었던 개발제한구역, '그린벨트'를 그대로 보존하기로 했습니다.  

대안으로는 국·공립 시설 부지 확보를 제시했는데, 우선 태릉 골프장 부지 활용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연교 기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개발제한구역, 그린벨트를 계속 보존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여당이 주택 공급 확대 방안으로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한다는 말이 나오면서 혼선이 계속되자, 직접 종지부를 찍은 겁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이러한 내용의 주택공급 물량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고 총리실이 밝혔습니다.

대신, 문 대통령은 다양한 국·공립 시설 부지를 최대한 발굴, 확보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국가 소유 태릉 골프장 부지를 활용해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지자체와 계속 논의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태릉 골프장은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인근에 위치한 군 시설로, 부지 면적이 25만 평에 달합니다. 

국방부는 즉각 태릉 골프장 부지 활용 방안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공주택 공급물량 확대 필요성과 시급성, 군인 복지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당초 국방부는 태릉 골프장 부지를 주택 공급에 활용하겠다는 방안에 대해 "논의된 적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오늘 문 대통령의 발표 이후 바뀐 것으로 보입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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