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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불교학과 교수로 35년간 재직한 고 이재창 교수의 배우자 원연희 씨가 동국대에 어려운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는 데 써달라며 1억 원을 전달했습니다. 

동국대는 지난 14일 원연희 여사와 이 교수의 딸 이현정, 이선용 씨가 학교를 찾아 장학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왼쪽부터 이권학 동국대 대외협력실장, 김애주 대외협력처장, 윤성이 총장, 원연희 여사, 이현정 동문, 이선용 동문 (사진제공=동국대)

고 이재창 교수는 두 차례 동국대 이사장을 지낸 고 이종욱 박사의 아들이며, 이 교수의 세 자녀인 이학용(전기공학 77), 이현정(언론정보대학원 02), 이선용(연영 87) 씨뿐만 아니라 손자 심수진(일어일문 08) 씨까지 4대가 동국대 동문으로 학교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현정 씨는 BBS불교방송 아나운서 출신으로 현재 불교 스피치 강사로 활동하며, 불교 포교에 힘쓰고 있습니다. 

원연희 여사는 “기회가 될 때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보시하셨던 시아버지 이종욱 박사의 선행을 이어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늘 했다”면서 “학업에 대한 열정이 있지만,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성이 총장은 “대를 이어 모교의 발전을 위해 선행을 베풀어 주신 원연희 여사님과 가족의 바람대로 동국대가 명문사학으로 위상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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