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오늘 0시 기준으로 26명을 기록하며, 거의 한달만에 2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해외 유입이 22명으로 20명대를 보였지만, 지역발생 4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도권과 광주에서 기존의 집단감염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2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26명 늘어 누적으로 만 3천 7백7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2일 17명 이후 28일 만에 가장 적게 발생했습니다.

20명대 기록은 지난달 25일 28명 이후 25일 만입니다.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22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지역발생 4명은 서울 2명과 광주와 전남 각 1명씩이었습니다.

지역발생 확진자 4명은 지난 5월 8일 1명 이후 73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해외유입 확진자 22명의 경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2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중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의 추정 유입국가는 필리핀이 9명으로 가장 많았고, 파키스탄 3명, 미국.멕시코.이라크.카자흐스탄 각 2명 등 이었습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으로 2백96명이었습니다.

지역발생 사례가 한자릿수로 줄었지만, 기존 집단감염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이 아닌데다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도 나타나고 있어 방역당국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