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19 사업결과 발표..대상기업 등 지원 확대 방침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이 국내관광 활성화는 물론 기업내 휴가문화를 조성하고, 근로자의 근로의욕을 향상시키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2019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에 참여한 근로자 천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문체부는 조사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은 국내관광 활성화, 기업 내 휴가문화 조성, 근로 의욕 향상, 근로자 개인적 편익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먼저 국내 관광 활성화 기여와 관련해. 참여자 58.5%는 계획에 없던 여행을 다녀왔고, 50.8%는 해외여행을 국내여행으로 변경해 다녀왔으며, 다녀오지 않은 근로자에 비해 국내 관광횟수와 일수가 각각 1.4회, 3.24일 증가했고, 관광 지출은 1인당 104만 원으로 정부 지원금 10만 원보다 10.4배의 지출 효과가 발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참여 근로자들의 인식조사에서는 참여자의 61.3%가 '휴가문화가 개선됐다'고 응답했고, '일과 삶의 불균형 개선(63.9%)'이나 '휴가의 질 향상(80.8%)'도 손꼽았으며, '근로 의욕과 능률이 높아졌다'는 비율도 각각 67%, '애사심이 향상되었다'는 응답도 61%로 참여하지 않은 근로자보다 높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문체부는 휴가지원 사업으로 근로자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됐다'는 비율은 86.7%, '재충전의 기회'가 89.8%, 또 '삶의 질이 향상됐다'거나 '가족 간 유대감이 높아졌다'는 응답이 79.6%로 참여 근로자들의 개인적 편익도 증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따라 문체부는 코로나 19 등으로 침체된 내수 경제와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원 대상을 현재 8만명에서 12만 명으로 늘리고, 다양한 할인행사나 지자체 연계할인 등 사업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을 포함해 중소중견기업이나 사회복지법인과 시설, 비영리민간단체를 대상으로 근로자는 20만 원. 기업은 10만 원을 휴가비로 적립하면, 정부가 추가적으로 10만 원을 지원해주는 사업입니다.

참여 희망 기업과 근로자는 누리집(vacation.visitkorea.or.kr)과 전담지원센터(1670-1330)를 통해 더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에 참여한 근로자 8만여명 가운데 천여명, 미참여 근로자 가운데 5백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각각 온라인 조사로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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