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앞에 있는 옛 조선시대 관청 ‘의정부’ 터가 국가지정문화재로 거듭납니다.
서울시는 오늘, 종로구 세종로 76-14번지 일대 ‘의정부지’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된다고 밝혔습니다.
의정부는 조선 정종 2년부터 1907년까지 영의정과 좌의정, 우의정 등 3정승이 국왕을 보좌하면서 국가 정사를 총괄하던 조선시대 최고 행정기구입니다.
일제강점기와 산업화, 도시화 과정에서 대부분 훼손됐지만, 서울시가 지난 2013년부터 부분 발굴조사로 옛 의정부의 유물을 처음으로 확인하고 2015년부터 학술연구를 벌여왔습니다.
배재수 기자
dongin21@bbs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