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완화조치로 55일만에 문체부-문화재청 산하 시설 문열어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확산으로 문을 닫았던 수도권지역 국립문화예술시설과 문화재관람시설에 대해 55일만인 오는 22일부터 다시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어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수도권 공공시설 운영제한 조치 완화 결정에 따라, 지난 5월 29일부터 중단해 온 수도권 국립문화예술시설의 운영을 오는 22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중앙도서관 등 10개 소속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은 시설물 소독, 사전예약 등 준비과정을 거쳐 재개관하고, 국립공연장과 국립예술단체는 일정대로 예정된 공연을 재개하게 됩니다.
 
문화재청도 지난 5월 29일부터 휴관에 들어갔던 국립고궁박물관과 궁궐, 왕릉 23개소를 준비를 거쳐 오는 22일부터 55일만에 재개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문체부와 문화재청은 방역당국과 협의해 확정한 사회적 거리두기 1~3 단계별 실행방안에 따라 이번 개관은 거리두기 1단계 실행방안을 적용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따라 이용 인원은 수용 가능 인원의 최대 30%로 제한되며, 이용객 간 2m 거리두기나 공연장내 한 칸 띄어 앉기, 전자출입명부 운영 등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문체부와 문화재청은 수도권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지역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각 시설들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수시 소독, 마스크 미착용자 출입금지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체부와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범정부 대응지침 등에 따라 상황에 맞는 단계적인 조치들을 즉시 시행할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 일상에 활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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