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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탈종교화 시대, 한국 불교의 미래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재 양성과 발굴이 중요한데요.

수도권의 수행포교 도량 한마음선원이 대학원 박사과정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미래의 꿈을 응원했습니다.

하지만 한마음선원 창건주 대행스님의 뜻을 계승한 묘공 학술상 수상자는 올해 나오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김호준 기잡니다.

 

< 기자 >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묘공학술 장학제도. 

수행포교도량 한마음선원 부설 대행선연구원이 대학원 재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불교학과 창건주 대행스님의 사상을 담은 대행선 연구에 뜻을 가진 연구자들을 격려하고 육성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6명을 선발한 데 이어 올해는 대학원 박사과정 재학생 5명이 뽑혔습니다.

연구계획서 등의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친 이들에게는 1인당 연간 5백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됩니다.

[혜솔스님 / 한마음선원 주지]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저희 스님이 말씀하셨던 한마음의 도리가 여러분들 학문 세계에 조금이라도 응용이 되고 나타났으면 좋겠다하는 작은 바람도 가져봅니다."

젊은 학자들은 자긍심을 갖고 불교 연구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박성일 / 서울대 대학원 철학과 박사과정] "불교에서도 좋은 사상적인 앞으로 윤리적 지침 도덕적 지침 될 만한 거 많은데 그런 것들을 좀 더 부각해서 연구하고 홍보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묘공당 대행스님과의 인연도 떠올리며 대행선 사상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하겠다는 마음도 먹습니다.

[청진스님 /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과] "제가 20년전에 출가전부터 많이 말씀을 들었고요 ... 법화경 안에도 상불경 보살처럼 그런 자비행을 많이 행하신 분이 많거든요 거기와 연관돼서 논문도 내고 싶고 연구도 해보고 싶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2회 묘공학술상은 아쉽게도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3월 공모를 거쳐 선발된 최종 5명으로부터 지난 5월에 논문을 제출받은 결과 본상의 취지에 맞는 논문은 없었다는 게 대행선연구원의 결정입니다.

[권탄준/ 대행선연구원 원장] "지금까지 묘공학술상 제도를 2번 시행해 본 경험은 일천하다 하겠으나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효율적인 제도 운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묘공학술상에 대한 가치와 인식을 널리 확산시키는 게 관건으로 떠올랐습니다. 

[혜수스님 / 한마음선원 이사장] "아직은 대행선연구원도 대행학술상도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아직은 참여를 못한 것 같습니다."

한마음선원 부설 대행선연구원은 묘공학술상 제도가 앞으로도 대행선 연구의 활성화와 불교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영상 취재 남창오

영상 편집 허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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