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 민원실에서 근무하는 청원경찰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대사관 민원실이 잠정 폐쇄됐습니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필리핀 경찰청이 파견해 한국대사관 민원실에서 근무하는 필리핀 국적의 청원경찰관이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경찰관은 한국대사관 민원실 출입구에 있는 X레이 검색대 뒤쪽과 화장실 앞 책상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대사관은 민원실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오는 22일까지 민원실을 폐쇄해 관련 업무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대사관 측은 다른 직원의 감염 여부를 파악한 뒤, 업무 중단 기간을 연장할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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