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이 "대전환의 파도 앞에서 우리 국민을 지키고 미래를 열기 위해 우리 헌법의 개정이 불가피한 때"라며 개헌 논의를 본격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오늘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72주년 제헌절 경축식' 경축사를 통해 "앞으로 있을 정치 일정을 고려하면 내년까지가 개헌의 적기"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정치권의 이해가 아닌 오로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시대 정신을 반영한 새 국가 규범을 만들어 내야 한다"면서 "권력구조 문제는 20대 국회에서 이미 충분히 논의했고 선택과 결단만 남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박 의장은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남과 북의 국회가 그 길에 나서야 한다"면서 "나는 국회의장으로서 북측 최고인민회의 대표에게 남북 국회회담 개최를 공식 제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남북 국회회담은 한반도 평화에 의구심을 갖는 내외 인식을 바꾸는 중요한 전기도 될 것"이라며 "북측 최고인민회의의 담대한 결정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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