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제주지역 내 2차 감염이 추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의 비상이 걸렸습니다.

제주지역 추가 확진 3명 중 1명은 해빈사우나 직원이고, 나머지 2명은 서울 광진구 확진자의 가족 가운데 2명이며, 나머지 가족 2명도 검사를 진행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뒤 오늘 서울시 광진구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A씨의 접촉자들입니다.

제주도 역학조사 결과 A씨의 제주지역 접촉자는 오늘 오후 6시 기준 20명으로 확인됐습니다.

도 방역당국은 20명 중 8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으며, 이중 5명은 음성 판정을, 3명은 오늘 오후 7시 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접촉자 12명도 검사 중이며 검사 결과는 내일 새벽 2시 이후 밝혀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한편, 서울 광진구 확진자 A씨는 제주 한림지역에 가족과 함께 사랑방다방과 해빈사우나, 흑돈본가를 다니면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A씨는 제주도착 이틀째인 11일부터 오한과 기침증상이 나타났고, 13일 가족이 사다준 해열제를 복용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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