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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웰빙 '사찰음식'이 재조명을 받고 있는데요.

조계종 청주 월명사 주지 지견 스님이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사찰음식 조리법을 대중에 알리고 있습니다.

청주BBS 연현철 기자가 사찰음식의 매력을 소개합니다.

 

먹음직스런 '도토리목이전'부터 여름철 불편한 속을 달래기 위한 영양 만점의 '장국죽',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새송이 구이'까지.

소박한 재료로 자연의 풍미를 담은 사찰음식 입니다.

사찰 음식의 명인, 조계종 청주 월명사 주지 지견 스님이 매주 두 차례씩 대중에게 불교의 가치와 건강을 담은 사찰음식 강연회를 열고 있습니다.

강연회는 계절별 식재료 소개와 활용법, 사찰음식을 만드는 이의 마음가짐 등 이론과 실습 교육이 동시에 이뤄집니다.

[인서트1]
지견스님 / 청주 월명사 주지
["(교육에 참여하려면) 일단 사찰음식에 관심이 있어야하고, 여러 사람과 나눠먹을 마음자세가 있어야죠. 나 하나를 위해서 사실 음식을 하지 않잖아요. 그래서 나눠먹는 그런 나눔의 마음이 있으면 누구나 참가가능하고 많이 오셔도 괜찮습니다."]

당초 올해 초 진행될 예정이던 지견 스님의 사찰음식 강연회는 코로나19로 미뤄지다 최근에서야 시작됐습니다.

때문에 지견스님에게 사찰 음식 강연은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습니다.

강연회에 참여한 대중들의 관심 또한 평소보다 더욱 뜨겁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사찰음식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 각광을 받으면서입니다.

[인서트2]
지견스님 / 청주 월명사 주지
["갑자기 수강생이 많아진 것이 코로나 때문이기도 해요. 왜냐하면 육식 때문에 일어나는 요인도 있다고 해서 채소요리를 위해서 많이들 관심을 가져다보니까 수강생도 늘어나서 배우고 있고요."]

[인서트3]
이진호 수강생/ 대전 신탄진
["저도 예전에는 바깥 음식, 파랑 마늘 넣는 음식을 자주 해먹었었는데요. 여기서 스님이랑 같이 사찰준비하는 것 보면 제가 봤을 때도 그렇게 어렵지 않게, 손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수행자의 음식을 넘어 전국민의 건강 먹거리로 인정받는 사찰음식.

특히 지견스님은 해마다 지역민들을 위한 사찰음식 나눔행사를 비롯해 혼자 사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대중공양에 나서는 등 사찰음식을 통한 보살행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소박한 재료와 전통 조리법이 어우러져 자연의 맛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사찰음식.

사찰음식 조리는 곧 수행이라는 지견 스님.

사찰음식이 세계 최고의 웰빙 음식으로 자리잡는 그날까지 지견 스님의 사찰음식 조리 비법 전수는 계속될 겁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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