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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불교 5대 명절 중 하나인 백중을 맞아 영축총림 통도사에서도 선망부모 천도기도 입재법회가 봉행됐습니다.
울산BBS 박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코로나19 사태 이후 오랜만에 경내가 북적입니다. 

입구에선 정부 방역지침에 따른 손소독과 방명록 작성 등이 이뤄집니다.

불기 2564년 백중을 맞아 선망부모 천도를 위해 통도사를 찾은 겁니다.

백중은 돌아가신 부모와 조상의 넋을 기리고, 부모 은혜와 효의 의미를 되새기는 날로, '우란분절'로 불립니다.

입재법회에서는 통도사 전계사 중산 혜남스님이 법상에 올라, 백중의 유래와 의미를 알기쉽게 설했습니다.

[인서트]혜남스님/통도사 전계사 - "제일 중요한 것이 부모한테 효도하는 겁니다.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이 은혜를 갚는 것이고, 은혜를 아는 것이며, 내 근원을 아는 것입니다."

사부대중은 목련존자와 어머니에 얽힌 백중의 유래를 알고, '부모은중경'에 나오는 '부모의 10가지 은혜'를 가슴깊이 새겼습니다.

이번 통도사 백중기도 법회는 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법사스님의 법문 대신 독송 기도정진으로 진행됩니다.

오는 19일 초재부터 6재까지 매주 일요일, 기도정진하고, 오는 9월 2일 통도사 방장 중봉 성파스님의 법문을 끝으로 회향될 예정입니다.

양산 통도사에서 BBS뉴스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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