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가 국내에서 매일 1명 꼴로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최근 3년간의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매년 건수는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한 해 360명이 숨지고 3만 명이 다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운전자 연령대별 분석 결과를 보면 30세 이하가 일으킨 음주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전체의 30.4%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20세 이하 운전자의 음주 교통사고는 비율이 4.6%로 가장 낮은 반면 100건당 사망자 수는 4.1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와함께 운전자 혈중 알콜 농도에 따른 음주 교통사고 치사율은 0.03%에서 0.09% 구간에서 2.8로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교통안전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올들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음주단속이 잠시 중단된 사이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술을 한 잔이라도 마셨다면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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